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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 작은 ‘여름’을 찾았습니다!

아침부터 하늘이 눈부시게 파랗습니다. 마당에 나가면 여기저기서 매미 소리가 들려옵니다. 덥다, 덥다 하면서도 이 하늘과 매미 소리를 듣고 있으면 ‘아, 정말 한여름 한가운데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맑고 푸른 여름 하늘. 매미가 한여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맑고 푸른 여름 하늘과 일본 고택의 기와지붕

텃밭에서 찾은 작은 ‘여름’

이렇게 한여름을 보내고 있는 우리 집이지만, 텃밭을 들여다보니 여기저기서 귀여운 ‘작은 여름’을 발견했습니다.

먼저 작은 수박입니다. 잎 사이에 숨어 있는 듯 동그란 열매가 매달려 있습니다. 작기는 해도 줄무늬는 제대로 된 수박 그 자체입니다. 뜨거운 햇볕을 받으며 조금씩 자라고 있습니다.

▼ 잎 사이에서 자라는 작은 수박.

텃밭의 잎 사이에서 열린 작은 수박

이번에는 미니 호박입니다. 몸집은 작지만 짙은 초록빛이라 꽤 당당한 모습입니다. 이렇게 열매가 맺히기 시작하면 아침마다 텃밭을 들여다보는 즐거움이 하나 더 늘어납니다.

▼ 작지만 존재감은 충분한 미니 호박.

덩굴에 열린 짙은 초록색 미니 호박

그리고 마지막은 여주입니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아주 작습니다. 품종 때문인지, 키운 방식 때문인지, 아니면 더위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유야 어떻든 손바닥만 한 모습이 참 귀엽습니다. 크고 훌륭한 채소도 좋지만, 이렇게 조금 어설픈 모습 역시 텃밭만의 즐거움입니다.

▼ 어째서인지 작은 여주. 이것도 우리 집 여름 풍경입니다.

잎 사이에 열린 작은 여주

작은 수박, 미니 호박, 그리고 작은 여주. 푸른 하늘 아래에서 발견한 우리 집의 ‘작은 여름’입니다.

더위에는 조금 지치지만, 텃밭에는 이 계절이기에 만날 수 있는 모습들이 있습니다. 큰일은 아니더라도 이런 작은 변화를 발견하는 것이 텃밭의 재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올해도 우리 집에서 작은 ‘여름’을 찾았습니다.


남은 여름 더위에도 건강히 지내시길 바랍니다.

절기상으로는 입추가 지났지만 무더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모두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