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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나시야마

오사카에서 이가로 향하는 열차 창밖으로 나라 분지에 조용히 서 있는 미미나시야마가 보입니다.

나라 분지에 자리한 미미나시야마

그 이름의 유래에는 여러 설이 있습니다.
산의 형태가 좌우 대칭이라 ‘귀가 가지런하다’고 보였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고, 고대에는 ‘귀’가 ‘경계’를 뜻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예로부터 『만요슈』에도 등장하며, 가구야마와 우네비야마와 함께 ‘야마토 삼산’으로 꼽힙니다. 1967년에는 역사적 풍토 보존 구역으로, 2005년에는 일본의 국가 명승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고대부터 일본인의 마음속에 살아온 산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부드러운 초록빛에 감싸인 모습은 어딘가 사람의 기척을 느끼게 하며, 흘러가는 계절의 빛을 비춥니다.

차창에서 미미나시야마의 능선을 바라볼 때마다 먼 옛날과 지금이 잔잔하게 겹쳐지는 듯한, 묘한 시간이 흐릅니다.